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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대전과 빅매치에서 2-3 아쉬운 역전패
관*자   /   2020-05-23 조회 : 59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대전하나시티즌과의 빅매치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제주는 23일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3라운드에서 2-3으로 패배했다.

홈팀 제주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공민현, 주민규, 아길라르가 스리톱으로 나섰고, 정우재, 이창민, 김영욱, 박원재가 2선과 측면에 포진했다. 스리백은 변칙을 가했다. 풀백 정운이 왼쪽 스토퍼로 파격 출전하며 권한진, 임덕근과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윤보상이 지켰다.

원정팀 포항은 4-2-3-1 전술로 맞불을 놓았다. 원톱 윤승원 뒤에 안드레가 출격했고, 좌우 측면 터치라인에 박용지와 김승섭이 자리했다. 1차 저지선은 수비형 미드필더 조재철과 박진섭이, 포백은 이규로, 이지솔, 이웅희, 이슬찬으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김동준이 꼈다.

경기 시작과 함께 대전의 공세가 거셌지만 위기를 넘긴 제주가 서서히 경기의 흐름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선제골의 주인공 역시 제주였다. 전반 11분 주민규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강타했지만 전반 18분 공민현이 기여코 득점에 성공했다. 아길라르의 패스가 수비수 맞고 튀어오르자 문전 앞에서 공민현이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으로 마무리했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제주는 대전을 계속 몰아세웠다. 전반 29분 공민현의 침투 패스를 받은 주민규가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왼쪽 골대를 맞추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반면 대전은 실점 이후 공격 루트가 안드레에게 집중되면서 더욱 단조로워졌다. 안드레는 중원까지 내려오면서 볼배급까지 나섰지만 쉽사리 돌파구가 열리지 않았다.

대전은 후반전을 앞두고 김승섭을 빼고 최재현을 교체 출전시키며 반전의 실마리를 모색했다. 하지만 후반전에도 제주의 주도권 아래 경기가 이어졌다. 제주는 후반 10분 주민규가 문전 앞에서 침착한 마무리를 선보이며 추가골 사냥에 성공했다. 제주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대전은 후반 13분 페널티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안드레가 만회골을 터트렸다.

추격을 허용한 제주는 후반 16분 아길라르 대신 이규혁을 교체 투입하며 공격 템포를 빠르게 다시 끌어올렸다. 제주는 후반 19분 프리칵 찬스에서 이창민이 감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를 선보였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제주의 위기는 또 다시 찾아왔다. 후반 25분 이창민이 거친 파울로 VAR 결과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제주는 후반 27분 주민규를 빼고 중앙수비수 임동혁을 기용하며 수비 안정에 집중했다. 하지만 경기의 흐름은 급격히 변화됐다. 윤보상 골키퍼가 후반 34분 박용지의 슈팅을 막아냈지만 후반 35분 박진섭과 후반 42분 윤승원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분루를 삼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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