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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 이창민 vs TEAM 정조국 생중계, 목마른 축구팬에 반가운 단비
관*자   /   2020-03-29 조회 : 399



역시 최고의 선물은 '축구'였다.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TEAM 이창민 vs TEAM 정조국' 연습경기 자체 생중계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적막감이 흘렀던 그라운드와 축구에 목말랐던 축구팬들에게 단비를 내렸다.

제주는 최근 코로나19의 여파로 K리그가 잠정적으로 연기되면서 팬 서비스에 대한 고민을 아끼지 않았다. 코로나19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팬들이 제주와 축구에 대한 관심이 식지 않도록 제주 선수 알아가기, #스테이앳클럽하우스챌린지 등 다양한 컨덴츠를 선보였다.

하지만 축구에 대한 팬들의 갈증은 쉽사리 해소되지 않았다. '축구를 보여주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팬서비스이며, 축구 자체가 최고의 콘텐츠’라고 판단한 제주는 29일(일요일) 오후 3시 클럽하우스 전용구장에서 진행한 연습경기를 온라인 생중계하기로 결정했다.

비록 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의 코로나19 대응 지침으로 외부인의 출입이 통제되고, 타 팀과의 연습경기를 제한하면서 자체 청백전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스케일만큼은 실제 공식 경기 못지 않았다. 2019년 FA컵 32강 경기를 자체 중계로 진행해 호평 받았던 경험이 있는 제주는 이번에도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네이버, 유튜브, 아프리카TV에서 생중계한 이날 연습경기는 류청 기자(해설)와 김성훈 장내아나운서(캐스터)가 중계진으로 나섰고 스코어, 라인업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중계화면에 담으며 마치 실제 중계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감독 인터뷰, 팬들이 뽑은 경기 MOM 인터뷰, 하이라이트, 선수 팔로우캠, 경기장 이모저모 영상까지 준비해 시청자의 만족감을 높였다.

경기장 환경도 최대한 실전과 같이 조성했다. 후원 스폰서를 위한 A보드 광고를 배치했고, 하프라인 위치에는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라는 대형걸개를 걸고 코로나19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다.

선수들도 실전처럼 임했다. "실전보다 자체 청백전이 더 힘들다"라고 선수들이 말할 정도로 더블 스쿼드를 구축한 제주는 이날 경기서 'TEAM 이창민 vs TEAM 정조국'으로 나뉘어 맞대결을 펼쳤다.

'TEAM 이창민'은 주장 이창민을 비롯해 주민규, 공민현, 아길라르, 정우재, 김영욱, 박원재, 발렌티노스, 임덕근, 임동혁, 윤보상이 선발로 나섰고 남기일 감독이 이끌었다. 'TEAM 정조국'은 정조국을 비롯해 서진수, 이동률, 정운, 권성현, 강윤성, 안현범, 김재봉, 권한진, 백동규. 오승훈이 선발 출전했고 마철준 코치와 조광수 코치가 지휘했다.

이날 연습경기는 류청 해설위원이 "마치 FA컵 경기를 보는 것 같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발렌티노스가 불의의 부상을 당하며 교체 아웃을 당했지만 선수들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90분내내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경기 결과는 1-1 무승부. 'TEAM 정조국'이 안현범의 프리킥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지만 'TEAM 이창민'이 경기 종료 직전 백승우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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