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 위한 한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 진행
- 202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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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구창용 SK에너지 대외협력실장, 제주도해녀협회 강애심 회장, 한중길 제주유나이티드 대표이사, 제주도 양홍식 해양수산국장>
SK에너지(대표 조경목)와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제주도의 상징이자 유네스코(UNESCO)가 지정한 인류문화유산인 ‘제주 해녀’를 위해 '한끼 나눔 온(溫)택트'로 따뜻한 행복을 전한다.
SK에너지와 제주는 25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해녀협회와 협약을 맺고 제주도내 고령 은퇴 해녀를 대상으로 ‘한끼 나눔 온(溫)택트’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한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는 SK그룹이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한끼 따뜻한 식사를 전하는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을 적극 지원하는 상생 모델이다. 전대미문의 위기 상황에서 사회 가장 취약한 부분이 먼저 무너지지 않도록 든든한 지지기반을 만드는데 목적이 있다.
‘한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는 '심화되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찾아서 하자'라는 최태원 SK 회장의 철학이 반영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연초 신년 서신을 통해 “사회와 공감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새로운 기업가 정신’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태원 SK 회장은 오랫동안 실시해온 그룹 신년회를 하지 않고, 행사 비용을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하겠다는 의지까지 전했다.
주요 관계사인 SK에너지와 제주도 이에 기꺼이 동참했다. SK에너지와 제주는 향후 총 10주간 거동이 불편한 제주 해녀들을 직접 찾아가 행복의 온기가 담긴 도시락과 마스크를 전달할 계획이다. 제주 해녀들에게 전달되는 도시락은 제주도내 중소업체가 만든다. SK에너지가 제공하는 마스크 5,000여 개는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소셜벤처 ‘오투엠’에서 제작한다.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한다는 의미를 더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제주도내 해녀 수는 3,600여명으로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는 동시에 70세 이상 고령 해녀가 전체 약 60%에 달하고 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여파로 제주 해녀들의 주 수입원인 뿔소라 수출이 급감하며 생계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 일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제주 해녀들을 지원하기 위해 고령의 은퇴 독거 해녀를 대상으로, SK에너지와 제주가 함께 ‘한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안전망(Safety Net)’ 구축에 나선 것이다.
제주도 유일의 프로스포츠 구단인 제주는 그동안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으로 제주 해녀에 대한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제주는 지난해 10월 ‘제주 해녀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및 제주해녀협회와 MOU를 맺고, 고령 해녀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난방비 5백만 원을 지원했다. 또한 제주 해녀의 주요 수입원인 뿔소라를 대량 구매해 팬들과 사회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 활동을 펼쳐왔다.
따뜻한 한끼가 주는 진심의 온도는 더욱 뜨거워진다.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지역 내 타 기업들과 연계해 제주의 리그 성적에 따라 기금을 적립하는 등 보다 다양한 해녀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제주는 SK핀크스를 포함해 제주도 소재 SK그룹 관계사들과 함께 지역 내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을 위한 식사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앞으로도 취약계층에 대한 지속적이고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힘쓸 계획이다.
한중길 제주유나이티드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 해녀와 지역 도시락 업체에게 온기를 전할 수 있어서 기쁘다. SK그룹에서 추진하는 ‘한 끼 나눔 온택트 프로젝트’가 사회적 가치 실현을 통해 우리 사회에 더 큰 행복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교감하며 제주도민의 축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는 지난해 11월 K리그2 정상에 등극하며 강등 1년 만에 다시 K리그1 무대로 승격했다. 제주는 오는 3월 1일(월) 오후 4시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성남 FC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하나원큐 K리그1 2021’ 시즌에 돌입한다. 제주는 K리그 최고의 사령탑으로 손꼽히는 남기일 감독의 지휘 아래 ‘감귤타카*’와 굳건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이번 시즌 제주발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감귤타카 : ‘타카’는 ‘탁구공이 왔다 갔다’한다는 뜻의 스페인어 티키타카(tiqui-taca)’에서 따온 말로, 짧은 패스를 이용해 경기를 풀어 나가는 전술을 의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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