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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리아컵 4강전서 포항과 격돌...'4강 리턴매치 성사' 8월 21일 홈 1차전

  • 202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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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코리아컵 4강 무대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격돌한다. 


대한축구협회는 8월 5일(월) 오후 3시30분 축구회관에서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4강전 대진추첨 및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제주에서는 김학범 감독과 주장 임채민이 참석했다. 


추첨 결과 4강전 상대는 포항으로 결정됐다. 8월 21일(수)에 제주에서 홈 1차전을 치르고, 8월 28일(수) 포항으로 이동해 원정 2차전을 치른다. 결승은 11월 30일(일)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운명의 리턴매치다. 포항과 지난해 4강전에서 만난 바 있다. 당시 연장전까지 1-1 무승부를 거두고 승부차기에서 아쉽게 3-4로 패했다. 지난 2004년 이후 19년 만에 대회 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아쉽게 분루를 삼켜야 했다. 


포항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올 시즌 리그에서 3차례 맞대결에서도 1승 1무 1패로 호각을 이루고 있다. 그래도 두 번의 아픔은 없다. 제주는 포항을 상대로 설욕하고 20년 만의 결승 진출과 사상 첫 우승을 향한 발걸을 재촉한다. 



김학범 감독은 "포항은 좋은 감독, 좋은 선수가 포진해 있다. 현재 K리그에서도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지난해 패배의 아픔도 있지만 그래도 반드시 이기도록 하겠다. 스코어는 중요치 않다. 무슨 수를 쓰더라도 승부차기를 가더라도 반드시 꼭 이기도록 하겠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주장 임채민은 경계 대상 선수를 선택하는 질문에 대해 "오른쪽 정재희와 오늘 현장에 나온 이호재를 경계해야 한다. 특히 지난해 4강전에서 이호재가 뛴 걸로 기억하는데 그때처럼 지지 않겠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