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강원에 1-2 아쉬운 패배
- 202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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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강원FC와의 맞대결에서 패했다.
제주는 6월 2일(일) 오후 4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송준석과 야고에게 연속골을 내주는 제주는 후반 28분 안태현이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아쉽게도 더 이상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제주는 전반 4분 송준석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악재가 계속 찾아왔다. 선제 실점에 이어 간판수비수 송주훈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다. 제주는 전반 9분 송주훈 대신 임창우를 교체 투입하며 흐트러진 전열을 다시 가다듬었다. 반격에 나선 제주는 전반 33분 안태현과 전반 34분 김정민의 연이은 슈팅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추가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전반 42분 야고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위기에 빠진 제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백승헌을 빼고 한종무를 교체 투입하며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했다. 서서히 공격의 수위를 높이던 제주는 후반 7분 서진수의 침투 패스에 이은 한종무의 문전 쇄도가 이광연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히며 홈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그러나 두드리면 문은 열리는 법. 후반 28분 제주의 추격골이 터졌다. 안태현의 논스톱 슈팅이 왼쪽 골대를 맞고 재차 흘러나왔고 이를 안태현이 다시 밀어 넣으면서 만회골을 수확했다. 제주는 곧바로 다시 이탈로의 패스를 받아 한종무가 또 다시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맞이했지만 이번에는 이광연 골키퍼의 선방에 물거품이 됐다. 김정민이 부상으로 빠진 빈자리는 임창우가 전진 배치되고, 홍준호가 교체 투입돼 연제운과 중앙 수비라인에서 호흡을 맞췄다.
추격의 고삐를 당기던 제주는 후반 38분 또 다시 악재를 만났다. 홍준호가 볼처리 미숙에 이어 조진혁에게 볼을 뺏겼고 이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하며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렸다. 수적 열세에도 제주는 강원을 계속 몰아세웠지만 아쉽게도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분루를 삼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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