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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로 극적인 동점골 제주, 포항 원정서 1-1 무승부

  • 2024-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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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제주는 5월 12일(일) 오후 4시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0-1로 뒤지던 경기 막판 이탈로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다.



원정팀 제주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지상욱과 서진수가 투톱으로 나섰고, 안태현-김정민-이탈로-탈레스가 측면과 중원에 자리했다. 포백은 정운-송주훈-임창우-김태환 조합으로, 골문은 주장 완장을 찬 김동준이 지켰다. 


제주는 전반 13분 홍윤상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상대의 2대1 패스 플레이를 사전에 차단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 이후 포항의 공세가 거세졌지만 김동준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으로 추가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반격에 나선 제주는 전반 43분 지상욱의 강력한 슈팅이 황인재 골키퍼의 손끝에 걸리면서 결정적인 득점 찬스가 무산됐다. 이어진 코너킥 찬스에서 이탈로가 회심의 헤더를 연결했지만 이마저도 아쉽게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제주는 지상욱과 탈레스를 빼고 헤이스와 유리를 기용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후반 10분에는 김정민 대신 홍준호를 교체 투입했다. 홍준호가 중앙 수비수를 맡고 임창우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올라섰다. 


제주는 후반 36분 김태환의 측면 크로스에 이은 유리의 헤더가 또 다시 황인재 골키퍼에 걸렸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찬스에서 이탈로의 강력한 헤더가 골대를 맞추고 황인재 골키퍼의 몸까지 맞춘 뒤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탈로의 극적인 동점골로 제주는 패배의 위기에서 벗어났다.